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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시작, 선사시대부터 알아보기 (선사시대, 고조선, 초기국가)

by jastella-1 2025. 4. 28.

한국사는 인류의 발자취가 한반도에 남기 시작한 선사시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구석기시대를 거쳐 신석기, 청동기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는 점차 농경 사회로 발전하며 고조선과 같은 초기국가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사의 출발점인 선사시대의 특징부터 고조선의 건국 과정, 초기국가의 성장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선사시대: 한민족의 뿌리를 찾다

한반도에서 인류가 살아온 역사는 구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석기시대(약 70만 년 전~1만 년 전)는 주로 동굴이나 강가의 자연 동굴에 살면서 뗀석기를 사용해 사냥과 채집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한탄강 유역의 전곡리 유적지, 공주 석장리 유적 등은 한반도에 구석기인이 거주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입니다.

이후 신석기시대(약 기원전 8000년경~기원전 1500년경)에 접어들면서 농경이 시작됩니다. 빗살무늬토기를 이용해 식량을 저장하고, 움집을 짓고, 강가나 해안에 정착해 생활하였습니다. 서울 암사동 유적은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유적지입니다. 이 시기의 사람들은 조, 기장 같은 잡곡을 재배하고, 간석기와 토기를 활용하여 생활의 질을 높였습니다.

청동기 시대(기원전 1500년경~기원전 300년경)에는 농업 생산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정복과 지배의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이 시기의 대표적 유물로는 비파형 동검과 고인돌(지석묘)이 있습니다. 고인돌은 무덤의 형태로, 사회에 계급이 등장했음을 의미합니다. 청동기는 권력자의 상징물로 사용되었고, 본격적인 정치조직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사시대는 한민족의 문화적, 정신적 뿌리를 형성한 중요한 시기로, 이후 국가 형성과 민족정체성 확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사의 시작, 선사시대부터 알아보기
한국사의 시작, 선사시대부터 알아보기

고조선: 한국 최초의 국가

청동기 시대 후반, 한반도에는 정치적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고조선이라는 최초의 국가가 등장합니다. 고조선은 단군왕검에 의해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단군신화는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등에 기록되어 있으며, 홍익인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다)의 이념을 내세웠습니다.

고조선은 청동기 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농경사회의 발전으로 잉여생산물이 생기면서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지배자가 필요해졌습니다. 고조선은 이를 통해 본격적인 국가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원전 4세기 무렵 고조선은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며 요동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관자』 등 중국 문헌에도 고조선과의 교류 및 갈등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고조선의 발전은 법률 제정에서도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8 조법’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이는 살인, 절도, 신체훼손 등을 엄격히 다스렸던 규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가 단순한 공동체 단계를 넘어 체계적인 통치체제를 가졌음을 보여줍니다.

고조선은 이후 위만조선으로 계승되었으며, 결국 한나라의 침략으로 멸망하지만, 이후 삼국시대 및 한민족 국가 발전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초기국가: 국가 체계의 본격화

고조선 이후 한반도 각지에서는 다양한 초기국가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마한, 진한, 변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국가는 청동기와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지역적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부여는 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가로, 농경과 목축을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부여는 사출도(東西南北)의 사방 관리 체계를 갖췄으며, 왕권이 매우 강력했습니다. ‘가축 도둑질’에 대해 매우 엄격한 처벌을 내린 점은 부여 사회의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고구려는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세력으로, 동북아시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초기 고구려는 졸본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산악 지형을 이용한 방어와 공격 전략에 능했습니다.

옥저와 동예는 고구려 주변 동해안 지역에 위치한 국가로, 상대적으로 고구려에 종속된 형태를 보였습니다. 옥저는 어로 활동이 발달했고, 동예는 특산물인 단궁, 과하마, 반어피 등을 중국에 수출했습니다.

삼한은 한반도 남부 지역에 자리 잡은 소국 연맹체였습니다. 마한은 가장 큰 세력을 형성했으며, 진한과 변한은 후에 각각 신라와 가야로 발전했습니다. 삼한 지역에서는 농경이 발달했으며, 철기 문명을 적극 수용하여 사회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초기국가들은 모두 농업을 기반으로 한 정착경제를 이루었고, 정치적 결속과 계급 분화가 뚜렷해졌습니다. 이들은 결국 삼국시대의 성립으로 이어져 한국사의 중세로 나아가는 발판이 됩니다.

맺음말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한반도의 역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를 거쳐 국가의 형태를 갖춘 고조선의 건국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고조선 이후 부여, 고구려, 삼한 등의 초기국가들이 등장하면서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사회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한국사의 뿌리를 이해하는 것은 현재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역사의 다양한 시대를 깊이 탐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